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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키보드가 살아났다. 저번 주.. 여자친구가 이사를 가며 나에게 선물해준 블루투스 키보드.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카페 따위의 외부 장소에서도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여자친구가 이사하는 당일 바이크를 타고 집으로 오던 중 말도 안되는 폭우가 쏟아졌다. 그것도 단 20분동안만.. 소나기라고 해야할지 뇌우라고 해야할지 집에 와서 블루투슷 키보드를 연결해보니 키를 하나를 누르면 다른 키가 같이 눌리는 상태로 고장이 나있었다. 그래도 여자친구가 준 소중한 선물인만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어떻게든 고쳐서 사용한 사람들의 후기가 있었다. 그 사람들은 심지어 단순히 물에 젖은 것이 아니라, 아예 커피를 쏟아버린 사람도 있었다. 나라고 그들처럼 못 고쳐쓰랴.. 하는 생각으로 키보드를 분해했다. 나사 없이 조립.. 더보기
최근 충동구매한 키보드 관련 물건들 최근에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버는 돈으로 사고싶던 물건을 왕창 사버렸다. 사실 아직 월급이 들어오려면 한참 남았는데 카드를 긁어버렸고, 이는 어차피 모아놓은 돈으로 어느정도 해결은 되지만 참으로 의미없으면서도 필요하던 것들이라 누가 보면 사치로 생각할 수 밖엔 없는 것들이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물건 들 중 거의 절반 가까이 되는 것들이 새로 산 물품들이니.. 첫번쨰로는 키보드 트레이다. 대략 5만원 가까이 하는 사회초년생인 나로서는 용도 대비해선 굉장한 고가로 생각이 들었다. 클램프식으로 책상의 양쪽을 집어 그곳에 서랍을 달아놓는 식인데, 본래 4개만 와야할 나사가 여유분인지 아니면 오류인지는 몰라도 하나가 더 왔다.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쓰다보니 판 표면이 생각보다 마우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