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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함 내 마음 속에서 분노를 걷어내면 남아있는 사랑이 보일까 더보기
x같은 하이패스 자동충전 카드 등록 요즈음 운전할 일이 일주일에 한번은 생겨 자동차보험도 들고, 운전자 보험도 들고.. 그리고 하이패스 카드 충전을 하고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하이패스 카드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선불 하이패스 카드. 자동충전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매번 운전 할 때마다 GS25와 CU.. 그리고 ATM기를 찾아 헤멘다. 매번 가장 저렴하게 이용해도 고속도로 하나는 무조건 거쳐야하기 때문에, 사실 편도 운행만 해도 3200원이 기본적으로 빠져나가는데, 잘못해서 무료도로 안타고 경인고속도로를 타면 900원 추가.. 나 같은 사회 초년생 계약직 나부랭이에겐 무조건 큰 액수다. 그리하여.. 매번 하려고 하려고 하다가 못한 하이패스 카드 자동충전 등록. 오늘 하기로 큰 맘 먹고 시도해봤다. 첫번째.. 자주 이용하는 웨일 브라우저.. 더보기
인그레스 디 애니메이션 (10분 리뷰, 일본 SF애니는 망했다.) 넷플릭스에서 헬보이를 본 직후 관련 영화에 나와있던 인그레스 디 애니메이션.. 이름 한번 거창했다. 연구소에서 신물질을 발견했는데, 그게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것이 대략적인 줄거리고, 현실성 있는 근미래 시점을 세계관으로 두고있다. 그리고 영화의 포스터가 이건 정말 수작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일단 첫 씬부터가 병맛이 넘쳤다.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일본에는 왜 왔냐면서 이 애니가 만들어진 일본의 도쿄가 세상의 멸망의 시발점이 될 것이란 것을 암시했다. 여기서부터 특유의 작품성 떨어지는 요즈음 일본 SF애니의 고약한 썩은내가 진동을 했지만, 그래도 설마.. 하는 생각으로 계속 봤다. 본래 도쿄라는 도시의 이름이 SF에서 쓰일 땐 그 작품이 겁나게 좋거나 겁나게 후지거나로, 굉장히 극단적으.. 더보기
중력 지구같은 별들은 중력이란게 있다. 물건을 던지면 땅으로 떨어지는 이유. 500년 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도 그 존재를 인지하고 사는 너무나 당연한 것. 나한테는 그런 중력이 너무 세게 작용하는 것 같다. 근본적으로 나는 조증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것들의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긍정적이라는 소리를 듣곤 했다. 그런데 항상 뭔가 잘 풀리려고 하거나 노력을 하려고 하면 옆에서 가로막는 존재가 있었다. 다른 가정에서는 가족끼리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지만, 내가 속한 이 자그마한 핵가족은 내가 잘되면 그것을 시기하고 질투해서 가진 것을 뺴앗으려 했다. 돈을 벌면 버는만큼 돈을 달라고 했고, 인간관계가 잘 풀리거나 직장 면접을 보러가려고 하면 악담을 해서 하지 말라는 세뇌를 했다. 그리고 .. 더보기
사채꾼 우시지마 극장판 파트2 어제 퇴근하자마자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노량진을 들러 치킨카레떡볶이를 샀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오늘은 저녁에 뭘 먹을지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큰 변화로 다가온다. 이전에는 조금 더 아껴보겠다고.. 아니, 아끼지 않으면 금전적으로 위험한 정도의 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항상 일나갔을 때는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에 가서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해왔다. 그렇게 지내면서도 돈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았다. 어차피 당장의 내가 벌 수 있는 한계치까지 열심히 벌어봐야, 인생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걸 알았던 시기였다. 집 한채, 혹은 사업체 하나.. 너무도 어려운 삶이다. 그저 빌려서, 천천히 살면서 갚으면 되지 하고 맘 편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기엔, 그런 방식의 삶을 사는 독불장.. 더보기
양화대교 자이언티의 양화대교가 흘러나오고 있다. 오늘은 차 한잔 외엔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하루종일 스트레스만 받다가 밖으로 나왔다. 정말 무의미한 노동과 무의미한 무시를 받다가, 너무 피곤해져서 밖으로 나와 밥을 챙겨먹고 잠시 카페에 왔다. 어머니의 상태가 갈수록 심해진다. 어제 저녁엔 학교선배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동네에 있는 병원 장례식장을 저녁에 다녀왔는데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는 자리를 지키다가 잠깐 집에 자러가기도 해놓고서 남의 장례식은 잘 챙겨간다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새벽에 귀가하니, 그 때부터 집이 좁다며 내가 놔둔 짐을 거실과 테라스, 빌트인 신발장에서 모두 치우라는 이상한 명령을 들었다. 새벽 네시에. 있지도 않은 나의 짐을 계속 치우라고 하길래, 분부대로 새벽 4시에 불켜고 열심히.. 더보기
하루하루 요즈음엔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는다. 이전에는 퇴근하면 항상 뭔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살았다. 지금은 누군가의 시선에서는 많이 부족한 삶이겠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마음이 편안한 시기다. 항상 능력을 키워야하고, 항상 준비해야하고. 그런 얘기를 많이 듣다보니 나는 일을 하는 시간을 마음 속으로 제한시켜버렸다. 이 시간 이상 일하면 내가 뭔가를 준비하고 능력을 키울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내 주변 어르신들의 취미따위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고, 돈을 버는 행위가 아니라면 삶은 죽는 것이 더 낫다는 가치관의 압박을 전신으로 받아내다가 제자리에 쓰러졌던 내가, 드디어 다시금 생각을 천천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다시 하나하나 시작하고싶다. 요즈음엔 주말에 한번씩 운전 .. 더보기
바이러스 나는 음악을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항상 음악을 들으면서도, 이 음악에서는 어떤 부분이 아쉽고, 다른 음악에서 좋은 걸 가져다가 합치면 정말 좋겠네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음악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돈이 필요했고, 음악과는 관련이 없는 그런 일들을 단순한 돈벌이용으로 해나가기 시작했다. 했던 일 중의 일부는 재미를 붙여서 하다보면 책임감도 생기고, 재미있기도 했었다. 사실상 그런 것들의 대부분은 아르바이트의 개념에 더 가까웠지만. 일을 하다보니 점점 필요한 돈은 많아지고, 오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간 김에 더 많이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하루 네시간 정도였던 돈을 벌기 위한 시간이 나중으로 가니 하루에 아홉시간 가량이 됐다. 그리고 그마저도 하루에 .. 더보기